지난 3일 동안 주님의 은혜 가운데 VBS를 잘 마쳤습니다. Vacation Bible School, 보통 여름 성경학교라 합니다.
그런데 이번 VBS는 '여름 성령 학교'라 불러야 그 목적과 내용이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준비 단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강영은 전도사님의 특유의 친화력으로 26명의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금식하고,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가슴으로, 그분의 손과 발이 되어, 어린 자녀들을 정성껏 섬기셨습니다.
찬양팀, 율동팀, 데코팀, 친교팀, 진행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만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했습니다.


선생님 한 분과 어린이 한 명이 짝이 되어 서로 서로 기도해 주는 짝기도를 보면서 가슴 속에서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 이게 바로 초대교회야.' 고사리 같은 손을 붙잡고, 진땀나는 기도를 드리는 모습, 바로 한 영혼이 한 영혼을 만나는 고귀한 순간입니다.


'비전이 이끄는 삶' 혹시 아이들이 선뜻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환한 미소와 따뜻한 손길 안에서 작은 비전을 발견 했으리라고.


처음 방문한 한 어린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와, 너희 교회, 되게 열심히 기도한다.'


다시 한번 귀한 시간과 마음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신 많은 교우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여름 성령 학교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계속) 깨어 기도하십시오. 아멘.